안녕하세요.
제 아버님이 요양병원에 2년 정도 입원하고 계셨습니다.
(구체적인 병원명은 적지 않겠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면회를 가서 아버님의 배가 불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양병원 측에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인가 다시 면회를 가서 보니
배가 좀 더 불러 있으신 것 같아
요양병원 측에 말하고 현재 환자의 증상 아니 몸의 변화를 알고 있냐 물었더니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그래서 상주하는 의사를 불러 달라 하여 이야기를 하여 의사가 오고
이리저리 보더니 가스가 찬 것 같다면서 약을 처방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서 2주 후 인가 다시 가봤더니
배는 그대로 이고 간병인 말이 식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고
아무튼 얼굴이 많이 상하셨더군요
너무 야윈 아버님의 신체에 저는 요양병원 측에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있다가
요양병원 측의 자매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면서 연락이 와서
저는 부랴부랴 서울에서 지방에 있는 병원으로 내려갔습니다.
그 병원에 가니
X-RAY 결과 장이 막힌 것 같다면서(장 패쇠증?) 입원 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비의학 전문가지만
제가 봐도 이게 아니다 싶어
엠브런스를 대절해서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그 날 바로 옮겼습니다.
서울의 대학병원 도착
그리고 검사 결과
암이 전신에 퍼져서 일주일 밖에 못 사신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어째 이 상태까지 놔뒀냐"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3개월 후 운명하셨습니다.
아무리 요양병원 이라지만
너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경우 요양병원의 책임을 전혀 없는 건지요?
환자를 가족처럼 대한다던 요양병원은
환자가 그 상태로 떠났으면 안부 전화 한 통 정도는 하는 것이 도리 같은데
그런 전화는 한 통도 없고
마지막 한 달 치 밀린 병원비 내라는 연락만 왔네요
요양병원 측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었다면
조기 발견하여 암이 그렇게 퍼지질 않았을 텐데요
그렇게 암이 전신에 퍼질 정도로 까지 환자에 대해 무관심 한 요양병원측의
과실에 대하여 문의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