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노인복지 증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 사업, 홀몸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노인 여가활동 확대,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와 기능보강 등 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실버행복드리미'를 모집해 홀몸노인과 결연을 하는 등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해

노인 자살이 2012년 92명에서 21명(22.8%)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자살 위험군 500명 대상으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우울 극복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홀몸노인 1500가구에 응급안전시스템 설치, 소방서와 연계한 구조·구급 서비스 제공,

U-Care 시스템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또 이웃과 접촉이 없는 위험 홀몸노인 860여명에게는 안전 확인, 생활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보다 490명 늘어난 332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노년기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 증진에 나선다.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와 스쿨존지킴이,

학교급식도우미,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일자리를 늘린다.

288개 경로당에 건강 체조, 웃음치료 등 1경로당 1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여가 활동을 확대한다.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 3만8000여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원하고, 7월부터는 기초연금으로 전환해

월 최저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원한다. 4세대 이상 가정에 효도수당을 월 5만 원, 85세 이상 노인

5600여명에게는 장수수당을 월 4만 원씩 지급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기로 했다.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3개 노인복지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통합시 출범에 따라 청원군 6개 면을

선정해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이동복지관을 운영한다.

반동진 노인복지담당은 "노인 인구의 급증,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로 노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노인복지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 시행하여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