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한명이 치매환자인 일본.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아주 중요한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치매 검사를 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카야마 대학 등이 개발한 치매 검사기.

치매 여부를 3분만에 알 수 있습니다. 벌어진 각도가 서로 다른 부등호 모양의 기호 두 개가 연달아 나타나는데 손가락을 대고, 어느 쪽이 더 벌어졌는지 대답하면 됩니다.

<녹취> "(어느 쪽이 더 벌어졌나요?) 1번이요"

이 검사를 통해 미묘하게 모양이 다른 기호를 순식간에 판별하는 능력과 단기 기억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건강한 사람은 기호의 벌어진 각도 차이가 10도 미만이어도 판별이 가능하지만, 치매환자는 25도 정도 차가 나야 판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기를 개발한 오카야마대학 '고 게이류' 교수는 어디서든 간편히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