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도 나이를 먹을까? 호기심 삼아 생각해본 것이다. 치아 기능과 음식 섭취에 문제가 있으므로 노인들에게 치아관리는 필수적이다. 치아가 보기에는 단단해 보일지라도 피부처럼 치아도 나이를 먹는다.

오늘날의 노인 분들은 젊었을 때에는 비용이나 의료기관 이용의 어려움 등으로 치과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았었다. 치아관리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소홀이 한 많은 노인들이 치아를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 흔들림, 충치, 잇몸질환, 풍치, 치아의 결손 등은 노인에게서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충치는 치아의 에나멜층을 침투하여 치아를 파괴시키는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충치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치아의 상당부분이 파괴될 때까지도 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충치나 흔들리는 치아, 치아의 결손 등은 노인인구에서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충치가 생기고,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우선 구강 위생을 늘 잘 유지해야 한다. 구강위생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음식 찌꺼기나 플라그가 치아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찌꺼기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구취가 발생하여 노인 자신이나 가깝게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유발한다. 또한 잇몸 질환도 구강 위생 불량으로 발생한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붓고 만지고 아픈 경우 치아를 지지해주는 잇몸 조직이 문제가 발생하여 결국 치아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어떠한 원인으로든 체중이 줄거나 갑자기 늘어나면 잘 맞던 틀니도 안 맞을 수 있다. 틀니를 오랫동안 밖에다 두면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많은 노인들이 틀니가 잘 맞지 않아 불편하기 때문에 틀니를 착용하기 싫어한다. 이것은 치아가 없는 상태에 적응하기 위해서 턱의 모양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하게 틀니를 고치거나 할 필요가 있다.

구간 건조증은 노인에서 비교적 흔한 문제이다. 노년기로 접어들면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번식이 잘되고 잇몸질환과 노인성충치가 더욱 심해지기 쉽다. 실제 구강의 건조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따른 타액선의 감소에 의할 수 있고, 부적절한 수분공급 또는 당뇨병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 물론 알코올이나 담배는 소량이라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입안이 건조한 경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은 다양하게 있다.

첫째, 칼슘을 적절하게 보충하는 것이다. 칼슘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체가 실제 칼슘을 필요로 하는 양은 매우 소량이라고 하니 건강한 식단으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둘째, 치간 칫솔, 치실 사용을 일상 생활화한다. 잇몸은 나이가 들면 치아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약해지므로, 이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벌어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면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어르신이나, 노인 분들은 치간 칫솔, 치실 등으로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셋째,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시행하여 스켈링을 받고, 잇몸에 이상이 없는지, 충치는 없는지 미리미리 확인해야 한다.넷째, 가장 기본적인 습관 양치질 3.3.3. 법칙대로 시행하도록 한다. 하루 세 번, 식후 삼분 이내, 삼분 동안 구석구석 꼼꼼하게 양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양치는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하고 너무 세게 이를 닦지 않아야 한다. 세게 이를 닦다 보면 잇몸이 밀려 치아가 노출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