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12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을 70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관련 국회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 기준 상향 조정 논의를 위한 '70세까지 일하는 사회 특위'를 국회 내에 설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노인 기준 65세는 1889년 독일의 비스마르크 재상이 노령연금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면서 수급연령을 65세로 책정했던 데 따른 것으로 '100세 시대'인 현재에는 맞지 않다는 게 남 의원의 지적이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금이 고갈되고 국가채무가 늘어나고 저성장이 심화되면 저성장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노인 기준을 70세로 올리는 것과 함께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정년 폐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가칭 70세까지 일하는 사회 특위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