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희망 수명이 여성에 비해 3년 가량 많아 …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 기업 ㈜시니어파트너즈(대표 박은경)는 시니어포털사이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에서 50대 이상 회원 417명을 대상으로 언제까지 살고 싶은 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평균 희망 수명이 85.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이들이 80~89세를 희망 수명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80~84세 30.5%로 가장 많았고, 85~89세가 26.8%로 그 뒤를 이었다. 90세 이상 살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은 25.6%로 조사됐다. 반면 79세 이하를 꼽은 이들은 17.1%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를 성별로 세분화하면
,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년 정도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응답자의 평균 희망 수명은 87.3세로 여성의 84.3세에 비해 높았다. 90세 이상을 희망 수명으로 선택한 남성 역시 32.6%로 여성(18.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희망 수명을 79세 이하로 꼽은 남성은 14.0%로 여성(21.1%)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체로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아이디 yog609를 쓰는 회원은 포털 설문조사 게시판에서 “아픈 노년보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좋다. 건강하지 못한 노후는 가족이나 국가에게 짐만 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아이디: miok5312) 역시 “건강 잃고 오래 사는 것보다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섬기며 나누고 사랑 주고 살다 조용히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2 고령자통계> 에 따르면 65세의 기대여명은 84.7세. 이번 조사의 85.9세에 비해 1.2세 정도 낮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희망수명은 기대여명보다 많고 여성은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여명은 각각 82.2세와 86.6세로, 남성의 희망수명은 기대여명에 비해 5.1세 많고, 여성은 2.3세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