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는 사람은 오십견이 생길 확률이 일반인보다 무려 5배나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비수술 척추관절병원 사랑모아의원 백승희 원장은 “관절은 특성상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염증이 생기고 너무 사용하지 않으면 굳어지는 특성이 있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을 적절히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깨 주변을 지지해 주고 보호해 주는 연부 조직, 인대, 힘줄, 근육, 활액낭 등을 섬유주머니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 주머니를 관절낭이라고 한다. 이 관절낭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유착이 된다. 이때 어깨관절이 굳어져 통증이 오는 질환이 정확한 진단용어로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들 오십대에 발병한다 하여 오십견이라고 한다. 한해 진료환자가 70만명에 이르며 어깨가 언 것처럼 움직일 수 없어 동결견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5명 중에 1명꼴로 오십견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당뇨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을 때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본인 스스로가 느끼기에 자연스러우며 피로를 느끼지 않는 자세인데 턱은 당기고 좌우 어깨의 높이는 같게 하며 등이나 목을 구부리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하루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서 어깨까지 푹 담그고 온탕을 해 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긴장된 근육이 풀린다. 평소 잠을 잘 때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옆으로 누워자면 어깨관절을 압박하기 때문에 천장을 보고 바르게 누워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출처 : 노년시대신
문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