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 때 버튼 누르면 위치정보 전송돼 긴급출동

▲에스원의 한 출동요원이 연로한 어른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길 수 있는 서비스가 내재된 '안심폰'을 10일 선보이고 있다.

에스원은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안심(安心)폰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긴급통보 및 출동 등 개인보안서비스와 병원예약 등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편의 서비스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에 에스원의 보안 노하우를 더해 개발된 전용 휴대폰인 안심폰을 통해 제공된다. 안심폰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망을 이용해 제공, 합리적 요금으로 개인보안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개인보안서비스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폰의 에스원 버튼을 누르면 고객의 위치정보가 에스원 관제센터로 전송된다. 동시에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출동서비스와 함께 112, 119 등 유관기관과의 연결도 가능하다.

보호자에게 안심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안심폰을 일정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전원이 꺼진 채 방치된 경우에도 보호자에게 자동 통보된다. 고객의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에스원에 요청해 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안심폰 내에 건강상담 메뉴가 내장돼 있어 메뉴 선택만으로도 손쉽게 건강상담센터와 통화 연결이 된다. 건강상담은 에스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헬스케어 전문기업의 의료진이 담당한다. 건강관리.의약품 정보, 건강검진 컨설팅 등은 물론 전국 주요 86개 대형병원의 건강검진, 진료 예약도 이뤄진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니어 대상의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안심폰서비스를 통해 보다 밀접하고 체계적으로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