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근무여건 개선 등 사기진작 방안 시행

충북 청주시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근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장 주재로 일선 사회복지 담당공무원과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복지 토크'를 분기별로 개최,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시행한다.

먼저 사회복지 공무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400만원을 들여 30개 동 주민센터에 고속 스캐너를 보급했고, 폭언·폭력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30개 동 전체 주민센터에 CCTV도 설치했다.

인사 분야에서도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 인사 우대(실적가산점 부여), 사회복지직 승진 기회 확대를 위한 6급 담당 보직 부여 확대, 동 주민센터 주민지원담당 행정·사회복지직 복수직렬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다.

하반기에는 복지담당 공무원과 신규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담기법, 카운셀링 등 직무교육을 한다. 특히, 맞춤형 복지제도에 스트레스 검진항목을 포함해 검사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청주시 건강증진센터, 청주복지재단과 연계해 복지공무원 스트레스 해소 방안도 계속 연구 검토할 계획이다.2014년에는 복지선진국을 방문해 복지시설 입소와 현장체험 등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테마 여행과 사회복지 공무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학휴 청주시 복지기획담당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하도록 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