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가 방학 기간을 맞아 어린이 체험전시 ‘종이놀이터’를 지난달 27일 열었다.

종이놀이터는 재활용 상자를 이용해 만든 놀이 공간으로, 만 3세부터 9세의 어린이와 어린이의 조부모 또는 부

모 등 세대가 어우러진 체험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어울림과 교감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시 곳곳마다 환경·IT·예술에 대한 개념이 녹아 들어가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러운 배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미술관 어린이교육을 기획·진행해온 큐레이터 정희정이 함께 기획했

다.

종이놀이터는 참여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놀이터에서 즐기고, 창의적으로 꾸며 나감으로써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미술활동, 재활용 ․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과 사회성을 향상하도록 했다.

또한 전자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는 IT기술과 예술과의 만남도 시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탑골미술관 실버 도슨트(전문 안내원) 할아버지·할머니로부터 애니메이션 <두부와 콩나물>을 통

해 우리나라 전래동요를 배움으로써 세대 간의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 형성과 문화유산의 전수자로서 어르신의

존재를 어린이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종이놀이터는 8월 25일(일)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 탑골미술관에서 열리며, 어린이(만 3세~9세) 3000원, 성

인(만20-59세) 3000원, 노인(만 60세 이상)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문의 및 단체 예약은 전화(02-6911-9552)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