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벚꽃과 유채꽃 향기가 가득한 제주시 한림읍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가 후원하는 제10회 2013 제주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남녀노소와 여러 마라톤 단체, 장애인들도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5㎞, 10㎞. 하프코스에 참가한 사람들과 장애인들, 모두가 입상에는 상관없이 완주에 신경을 쓰며 열심히 달렸다. 자기의 건강을 시험해 보기 위해 참가 해서 10km 를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도 있었다.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김경호(81) 씨는 “5년 전부터 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사위, 그리고 손자 두 명과 함께 참가 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서 인지 10㎞ 코스를 완주하고도 힘든 표정 없이 기뻐했다.  

김씨는“마라톤을 우리의 인생과 같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립니다. 앞으로 인생의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건강하게 달릴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과 같이 깡마른 체구에 건강한 모습으로 그는 건강 덕분에 2남 2녀의 자녀를 낳아 훌륭하게 키웠고 현재 동갑인 부인과 화목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실버넷뉴스 김정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