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현 제11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이 14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임성현 신임회장은 “11가지 공약 중 우선적인 것은 장애인복지시설 지원 책임을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임기동안 약속한 공약들을 꼭 지킬 것이고 이를 위해 지혜의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장애인복지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가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생계비의 2배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장애인 시설 내부의 부정과 비리에 대해 부정척결 의지를 높이고 조치를 취하겠다”며 “정직하게 회장 노릇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과 법인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할 것이며 상식적인 법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해영 민주통합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근혜정부가 복지공약을 이행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시설관계자 등 장애인복지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이행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장애인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장애인관련단체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 장애인복지정책을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갖고 일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장애인 인식변화를 위한 활동도 많이 펼쳐졌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많다”며 “임 회장의 공약이 잘 지켜지도록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은 “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모든 예산이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로 환원되도록 같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OECD국가 중 한국의 장애인복지예산은 32위, 0.6%로 평균치 2.6%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며 “최소 1.5%까지 향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동익 민주당 의원은 “장애인직업재활과 장애인시설숙소, 장애인복지관이 서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복지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