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주요 국정목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장시간,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니지 않느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있는데,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일하는 사람이 자기 필요에 의해 4~5시간 동안 역량을 발휘해서 일하는데 그러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들"이라고 강조했다.

정규직 일자리를 무리하게 늘리기 보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고용률을 높이자는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일정 수준의 경제발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으로 하여금 고용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시간제 일자리는 정규직에 비해 시간당 임금도 50%나 적고 복지 등에 있어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안전한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용의 질과 노동환경 개선은 언급하지 않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의 본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러분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시간제 일자리 확대' 방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