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의 치매 치료비 부담 줄여주는 간병보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시대를 열었지만 노인들에게 '치매'라는 질병이 더 두렵게 다가오고 있다. 치매환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치매 진료인원은 26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2005년 대비 3.1배 증가한 수치다. 치매 진료인원은 2005년 8만4천명에서 2006년 10만5천명 2007년 13만6천명 2008년 17만6천명 2009년 21만5천명으로 증가 추세다.

치매 총 진료비와 1인당 진료비도 늘었다. 총 진료비는 2005년 1천306억원에서 2010년 8천102억원으로 6.1배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310만원으로 2005년(156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위험이 매우 증가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도 인지장애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그 위험성이 심각한 상태이다.

이 같은 치매환자와 진료비 증가에 대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노인 장기 요양보험'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가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에 바로 노인 장기 요양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진료비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 장기 요양보험이 적용되어 재가급여는 장기요양급여비용의 15%, 시설급여는 장기요양급여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되지만, 요양원의 경우 50~70만원, 요양병원은 80~250만원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치매에 최근 독거인구 및 치매환자의 간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병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간병보험은 피보험자가 누워있거나 치매로 간병이 필요한 상태(요간병상태)라고 의사의 진단을 받은 그날부터 계속해서 요간병상태에 있는 기간이 일정 기일을 초과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으로, 보험기간은 보험기간의 첫날부터 피보험자가 사망하는 때까지 종신이다. 일반적으로 중증 치매, 활동불능상태 중에서도 그 정도가 90일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보장한다.

사망, 후유장해를 비롯한 중대질병의 진단금 및 수술비, 입원비, 치매 등을 보장하며 고연령자들도 가입을 할 수 있다. 최근에 급증하고 있는 치매, 뇌혈관성질환(중풍 등), 파킨슨병 등이 보장에 해당한다.

지급절차도 간단한데, 국가에서 운영하는 노인 장기 요양보험에서 1~3등급 판정 시 바로 보험금을 지급해 편리하다.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은 물론,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누어져 선택의 폭이 넓고, 치매발생 시 매월 보조금이 지급되는 담보 및 간병 이외에도 노인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및 질병에 대한 다양한 특약을 추가할 수 있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최근 가입조건이 많이 완화되어 20~70세까지 가입이 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들도 가입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간병보험 가입 시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간병비 보상 청구 시 보험금지급이 원활하게 되는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보험료인지를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간병보험 전문 비교사이트(www.ltcbohum.net)에서는 실력 있는 전문자산관리사들이 1:1 무료상담 서비스를 통해 각 보험사 상품마다 다른 보험료와 보장을 비교해주고 특약설계까지 돕고 있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이 좋겠다.

글/ 보험넷 자산관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