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의 노인 건강관리와 보호에 대하여

여름 내내 무더운 날씨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식욕도 떨어지고 체력과 면역력 또한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하루 온도가 ±10℃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가 찾아왔습니다. 환절기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환절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성 질환 ‘감기’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기도 하고 고열과 결막충혈, 콧물,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보통 1주일이내 증세가 회복되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급성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소아, 노인, 면역 억제제를 투여 받는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노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이미 앓고 있는 천식, 심부전이나 다른 만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데 증세는 감기와 유사하나 몸에 수포와 함께 피부발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포가 발견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포가 증가하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전이가 빠른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수포가 발생됨과 동시에 곧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자칫 방치할 경우 상처부위가 세균 감염으로 인해 2차 감염 될 수 있으며 눈 주변으로 번지면 홍채염이나 각막염까지 호소하며 또한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을 유발 할 수 있으며, 간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상 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수두예방 접종을 받았다면 필요가 없지만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필수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저녁 찬바람은 우리 몸의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박동에 무리를 줘 고혈압을 유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도가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가 기온이 5도만 내려가도 혈압은 약 6.5mmHg나 올라가는 것이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5~6㎜Hg 상승하면서 좁아진 혈관은 쉽게 터지거나 혈관벽이 손상돼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즉 압력이 높은 혈관벽으로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장은 비대해지고 심하면 확장되어 심부전을 일으켜서 인체 각 기관으로 보내져야 할 혈액의 공급이 저하시키고, 혈관 또한 높은 압력에 견뎌야 하므로 단단해지고 좁아지게 되어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킨다 합니다.

정상적인 혈압의 분류로 저혈압 99이하(최고)/59이하(최저), 정상혈압 100~119/60~79, 전 단계 고혈압 120~139/80~89, 1단계 고혈압은 140~159/90~99, 2단계 고혈압은 160이상/100이상을 말하는데 고혈압은 혈압이 140/90mmHg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부전, 심근경색증 등의 주요 원인이며, 수도관이라 할 수 있는 혈관에 이상을 유발하여 혈관의 막힘이나 파열을 일으키며 동맥 경화증, 뇌졸중, 신부전증, 실명 등 치명적이고도 치료가 어려운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기온변화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 고혈압을 쉽게 유발시키기 때문에 혈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이 본태성 고혈압으로 특징적 증상이 없고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고혈압이나 뇌졸증, 관상동맥 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55세 이상에서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약물 치료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존의 고혈압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나 고혈압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 힘써야 하며 체온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 30% 가량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나의 몸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에는 바로 응급처치 및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 건강한 환절기를 보내셨으면 합니다.